비좁은 골목길 양쪽에 차들이 엉켜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은색 승용차가 멈추자 맞은편 차량이 차츰 움직이는데 아슬아슬 옆을 지나가는가 싶더니 갑자기 속도를 내 들이받습니다. <br /> <br />보험사기범 일당이 고의로 사고를 내는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입니다. <br /> <br />보험사기 일당은 이곳 일방통행 도로에서 승용차가 역주행하는 모습을 보고 고의로 사고를 내 보험금을 받아 챙겼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지난 2020년 말부터 올해 4월까지 경기도 의정부시 일대를 돌며 고의로 사고를 내거나 일어나지도 않은 사고를 허위로 신고해 보험금 2천9백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수법으로 18차례에 걸쳐 보험금을 타냈다가 이를 수상하게 여긴 보험사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[김두호 / 경기북부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 수사관 : 이번 보험사기 사건은 수차례 고의 사고를 의심한 보험사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가 됐고 일당 17명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.] <br /> <br />범행을 주도한 건 22살 A 씨로, 인터넷 도박을 하다 재산을 탕진하자 조직적으로 범행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친구와 직장 동료는 물론 심지어 헤어진 연인까지 꼬드겼는데, 일부 공범에게는 보험사기가 발각돼 돈을 물어줘야 한다며 6백만 원 가량을 가로채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A 씨에게 상습사기 혐의를 추가 적용해 구속 송치하고, 나머지 16명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YTN 오승훈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기자 | 권석재 <br />화면제공 | 경기북부경찰청 <br />자막뉴스 | 안진영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61214081098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